가상자산합수단 본격 가동…델리오·피카·위메이드 사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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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이 델리오·하루인베스트 경영진 사기 의혹 등 3건을 수사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그동안 금융조사1부가 수사해왔던 △델리오·하루인베스트 경영진 사기 의혹 △피카 발행사 피카프로젝트 경영진 사기 의혹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 경영진 사기 의혹 등 3건을 합수단에 재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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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이 델리오·하루인베스트 경영진 사기 의혹 등 3건을 수사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그동안 금융조사1부가 수사해왔던 △델리오·하루인베스트 경영진 사기 의혹 △피카 발행사 피카프로젝트 경영진 사기 의혹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 경영진 사기 의혹 등 3건을 합수단에 재배당했다.
국내 가상자산운용사 업체인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는 고객이 예치한 가상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내겠다고 홍보했지만 지난달 13일 예고 없이 관련 서비스를 중단해 논란이 됐다. 투자 피해자들은 지난달 16일 서울남부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이형수 하루인베스트 대표와 정상호 델리오 대표 등 7명을 고소했다.
피카프로젝트 경영진 사기 의혹은 공동대표 송모씨(23)와 성모씨(44)가 유명 미술품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위 정보로 투자자들을 모은 사건을 말한다. 두 사람은 시세조종으로 피카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우고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위믹스를 발행한 업체로 당초 공시한 계획보다 많은 양의 위믹스 코인을 시장에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발행 과정에서 유통량에 대한 고의적이고 심각한 허위사실로 투자자를 기망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가상자산합수단은 검찰,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세청, 관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7개 기관에 소속된 조사·수사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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