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나 홀로' 가구, '4인 이상'의 두 배…내국인 인구 5천만 깨졌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3. 7. 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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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실과 무관치 않은데요, 1인 가구가 4인 이상 가구보다 두 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 가구, 4인 이상 가구의 두 배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총가구는 2,238만 3천 가구로 파악됐습니다.

1인 가구에 이어 2인 가구는 28.8%, 3인 가구는 19.2%, 4인 이상 가구는 17.6%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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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실과 무관치 않은데요, 1인 가구가 4인 이상 가구보다 두 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모와 두 자녀가 사는 4인 가구는 과거의 가족모델이 된 지 오래된 겁니다. 또 인구는 2년째 줄었는데요, 내국인만 따지면 5천만 명이 깨졌습니다.
 

1인 가구, 4인 이상 가구의 두 배

통계청의 2022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총가구는 2,238만 3천 가구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750만 2천 가구였습니다. 34.5%까지 치솟았는데요, 세 집 중 한 집이 1인 가구라는 얘기입니다.

1인 가구 수는 등록센서스 방식의 조사(조사원이 방문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종 행정자료를 활용하여 총조사 결과를 생산하는 방식)가 시작된 2015년 520만 3천 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증가율만 봐도 5.1%(2019년)→8.1%(2020년)→7.9%(2021년)→4.7%(2022년)으로 매해 5%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죠.

그러다 보니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27.2%에서 34.5%까지 증가한 겁니다. 가구 구성원 기준으로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유형이 됐습니다.

주된 가구 유형은 2010년만 해도 2인 가구였는데요, 2015년부터는 줄곧 1인 가구가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에 이어 2인 가구는 28.8%, 3인 가구는 19.2%, 4인 이상 가구는 17.6%를 차지했습니다. 가구 구성원 수가 많을수록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떨어지고 있네요.

1,2인 가구는 늘고 4인 이상 가구는 줄어드는 추세가 확연한데요, 특히 지난해 4인이상 가구는 21만 가구, 5.2%나 감소했습니다. 이제 4인 가구 기준은 너무 낡은 기준이 됐습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5명으로 1년 전보다 0.04명 감소했습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0.23명이나 줄었고요.

혼자 사는 가구의 연령을 볼까요. 20대 이하가 19.2%로 가장 많네요. 그다음으로는 30대(17.3%), 60대(16.7%) 순이었습니다.
 

내국인 인구 5천만 명 깨졌다

지난해 총인구는 5,169만 2천 명이이었습니다. 사상 처음 총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섰던 2021년보다 4만 6천 명(0.1%) 줄었는데요, 1949년 센서스 집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인구가 줄어든 겁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2년째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죠.

특히 내국인은 14만 8천 명 감소한 4,994만 명으로 5천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외국인이 175만 명으로 10만 명(6.2%) 늘어 인구 감소폭을 그나마 줄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0∼14세 유소년 인구는 1년 새 23만 명, 3.7% 줄어 586만 명이었는데요, 센서스 집계 이후 처음으로 6백만 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15세에서 64세 생산 연령도 26만 명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에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15만 명으로 5.1% 증가했습니다. 증가세가 가파른 편입니다. 저출산·고령화 기조가 계속되면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도 0.9% 포인트 상승한 17.7%를 기록했습니다.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되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곧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지수도 156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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