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외곽조직 '3억대 불법후원' 의혹...검찰 "대가성 규명"

임성호 2023. 7. 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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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불법으로 후원금을 모은 정황을 포착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준 정황이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해 대가 관계를 규명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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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불법으로 후원금을 모은 정황을 포착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자택과 사무실, 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단체 사무실 등 15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이듬해까지 여수상의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등 명의로 공익법인인 먹사연에 3억 원대 불법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불법 정치자금을 준 정황이 있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해 대가 관계를 규명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먹사연 후원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당내 돈봉투 수수 의원 스무 명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객관적인 증거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수수 의원을 특정하고 있으며,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조치를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8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다음 달 16일 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국회 표결을 안 거치고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게 됩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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