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0.25%P↑, 22년 만에 최고…韓·美 금리차 사상 처음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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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존 기준금리 5.00∼5.25%에서 0.25%포인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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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정보와 그 영향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한 추가 정책 강화 정도를 결정할 때 누적 긴축 및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를 기록하며 둔화세를 나타낸 데 대해 “한 번의 좋은 지표일 뿐”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낮춰서는 안 된다. 실제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른다”고 신중론을 유지했다. 그는 연내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도 “올해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도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갈 길이 멀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 목표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정책을 계속 긴축적으로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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