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뮤직] 다이나믹 듀오, EXID·브브걸·틴탑 이어 '역주행 아이콘'으로 급부상

사진제공 = 아메바컬쳐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EXID, 브레이브걸스, 틴탑에 이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9년 전 발매 곡이 갑작스럽게 다시 주목받자 다이나믹 듀오도 당황스러움과 기쁨을 동시에 표하고 있다.

26일 틱톡 크리에이티브 센터에 따르면, 2014년 발매된 다이나믹 듀오의 'AEAO'는 지난 7일간 집계된 한국 지역 포퓰러 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AEAO' 사운드로 주말 동안에만 1만 7,000여 개의 새로운 숏폼 동영상이 포스팅되며 화제성을 지속하고 있다.

'AEAO'는 최근 글로벌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 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음악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현재도 스포티파이의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데일리 바이럴 50 글로벌 및 한국 지역 차트를 필두로 애플뮤직 데일리 TOP 100, 힙합/랩 장르 톱 트랙 차트와 세계 최대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Shazam)에서 연일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 중이다.

이에 다이나믹 듀오는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틱톡 채널을 개설하고 '본인 등판'에 나섰다. 다이나믹 듀오는 "'AEAO'가 요즘 틱톡에서 유행한다길래 우리도 찍어봄"이라며 귀여운 필터를 활용한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 주말 수원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AEAO' 무대를 선보였고, 많은 관객들이 '떼창'으로 화답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역주행에 최자 씨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안이 벙벙하면서 너무 좋네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개코 씨 역시 "다시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 이 노래의 예측 불가한 여정은 어디까지 흘러갈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AEAO'를 함께 작업했던 DJ프리미어도 "정말 축복이다.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기쁨을 함께 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올해 정규 10집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정규 10집을 예고하는 리드 싱글 '투 키드 온 더 블럭 파트 원(2 Kids On The Block - Part.1)'을 선보였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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