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여 사죄" 김영환 충북지사, 오송참사 유가족에 친필 편지

김용빈 기자 2023. 7.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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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친필 친서를 보내 사과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유가족에게 보낸 친서에서 "충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도지사로서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적었다.

김 지사와 유가족의 만남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 측은 합동분향소 운영 한 달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충북도는 29일 오후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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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 한 분 찾아 뵙겠다" 유가족은 28일 면담 요청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보낸 친필 친서(유가족 협의회 제공)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게 친필 친서를 보내 사과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유가족에게 보낸 친서에서 "충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도지사로서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절대로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며 "저와 충북도 도민들께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한 분 한 분 찾아뵙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말씀 올린다"고 했다.

김 지사와 유가족의 만남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송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28일 오후 3시 30분쯤 면담을 요청했고, 비서실 측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측은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 연장과 철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참사 발생 지역에 구체적인 재발 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재 유족과 충북도는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두고 이견이 있다.

유가족 측은 합동분향소 운영 한 달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나, 충북도는 29일 오후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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