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1년 역사 최초 100홀드 투수 탄생…“구승민에겐 7회 8회 9회 언제든 공 건넬 수 있어”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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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도 이제 100홀드 투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2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서튼 감독은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기에 선수단이 다 같이 축하를 해줬다. 어제는 기록에 걸맞은 등판이었다. 판타스틱했다. 직구 구속이 좋았고 포크볼도 날카로웠다"라며 "100홀드를 달성한 가장 큰 이유는 구승민이 싸움닭 기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멘탈이 강하다. 위기에 닥쳤을 때 이겨낼 수 있는 멘탈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선수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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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도 이제 100홀드 투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구승민(33)은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15구 완벽투로 시즌 14번째 홀드이자 통산 100번째 홀드를 달성했다.
구승민은 5-2로 앞선 6회 선발 애런 윌커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래리 서튼 감독의 교체는 적중했다. 구승민은 첫 타자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양석환과 호세 로하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6회를 깔끔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최고 150km 직구 아래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곁들여 벤치의 신뢰에 보답했다.
구승민은 이날 홀드로 롯데 41년 역사 최초이자 KBO리그 역대 15번째 100홀드 금자탑을 세웠다. 청원고-홍익대를 나온 구승민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서 롯데 6라운드 52순위로 입단해 상무에서 병역을 해결했다. 이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필승조로 도약해 14홀드를 기록했고, 2019년 6홀드에 이어 2020년과 2021년 20홀드, 2022년 26홀드의 꾸준함을 과시했다.
2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서튼 감독은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기에 선수단이 다 같이 축하를 해줬다. 어제는 기록에 걸맞은 등판이었다. 판타스틱했다. 직구 구속이 좋았고 포크볼도 날카로웠다”라며 “100홀드를 달성한 가장 큰 이유는 구승민이 싸움닭 기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멘탈이 강하다. 위기에 닥쳤을 때 이겨낼 수 있는 멘탈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선수를 축하했다.
100홀드는 구승민을 향한 사령탑들의 신뢰가 있기에 가능한 기록이기도 했다. 서튼 감독은 “구승민에게는 7회, 8회, 9회 언제든지 공을 건네줄 수 있다. 그만큼 믿는 투수이며 자신감이 있는 투수다. 마운드에서 자신의 컨디션이 좋든 안 좋든 손에 공이 주어지면 자기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내는 선수다”라고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구승민은 전날 기록 달성 후 “100홀드를 기록하는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이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 야수들도 고맙다”라며 “롯데 자이언츠에서만 100홀드를 기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꾸준히 한 팀에서 잘했다는 게 이제야 와 닿는다. 어린 후배들에게 이런 부분을 잘 알려주면서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게끔 이끌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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