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귀환 국군포로 별세에 조의… "자유 위한 헌신 영원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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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6일 별세한 귀환 국군포로 고(故) 박모 옹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27일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잇달아 찾아 조문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각각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국방부는 고인의 장례기간 동안 담당부서 인원이 장례식장에 상주하며 고인의 유족과 동행토록 하는 등 국립묘지 안장 때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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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정부가 26일 별세한 귀환 국군포로 고(故) 박모 옹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27일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잇달아 찾아 조문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각각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국방부는 고인의 장례기간 동안 담당부서 인원이 장례식장에 상주하며 고인의 유족과 동행토록 하는 등 국립묘지 안장 때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고인의 자매결연부대인 육군 제51보병사단 장병들도 선배 영웅의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조문했고, 장례식장 인근에 주둔지를 둔 육군 55사단 장병들도 조문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숭고한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경남 남해 출신인 고인은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을 한 달 앞둔 1953년 6월 국군 제5사단 제27연대 제2대대 소속으로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싸우다 북한군에 포로로 붙잡혔다.
고인은 이후 47년간 북한 함경남도 단천탄광에서 강제노역을 하다 2001년 탈북에 성공했으며, 26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의 별세로 귀환 국군포로 80명 중 생존자는 12명으로 줄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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