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결혼자금 증여공제 5천→1억5천…연소득 7천만원까지 자녀장려금
정부가 결혼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자녀장려금(CTC) 연소득 기준은 현행 4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된다. 중산층에 근접하는 가구까지 양육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큰 폭 높여주기로 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분의 25~35%, 연구·개발(R&D) 지출의 30~50%를 각각 세금에서 감면해준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세법개정안'을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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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집 중 1집은 '나혼자 산다'…1인 가구, 4인 이상 가구의 2배
혼자 사는 1인 가구 수가 4인 이상 가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집 중 1곳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혼자 사는 '독거노인' 가구였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 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가구는 2천238만3천가구로, 전년보다 1.6% (36만가구) 증가했다. 일반가구가 2천177만4천가구로 총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집단·외국인 가구는 61만 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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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애 졸업까지 결혼마세요', '차에 폭탄 설치하겠다'"
"구구단을 외우지 못하는 아이를 남겨 공부시키는 것도 정서학대라며 민원이 들어왔다" "학생에게 뺨을 맞아도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27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교사들과 교육계 관계자들이 그간 겪었던 고충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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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 싸워 아동학대 혐의벗은 교사 "과도한 민원 가장 큰 문제"
"저라도 대신 싸워 다른 동료 선후배 교사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싶었데, 젊은 교사의 죽음 앞에 무력감을 느낍니다." 최근 '아동학대 교사'라는 오명과 싸워 이긴 광주의 한 초등학교 윤수연 교사는 27일 처지가 비슷했던 서울 서이초 사건에 대한 마음을 그렇게 전했다. 21년째 교단을 지키고 있는 윤 교사는 지난해 4월 제자가 다른 학생을 때리며 싸우는 것을 멈추게 하려고 책상을 고의로 넘어뜨리고 성의 없이 써온 반성문을 찢었다가 학부모로부터 민·형사상 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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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판 글로벌호크·리퍼' 떴다…러 국방에 직접 설명한 김정은
북한이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개발해 시험 비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27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 사진에는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및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동체 모양이 흡사한 기체가 등장한다. 이들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 앞에 세워진 설명판을 보면 두 기종이 비행하는 장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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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 첫 부산 유엔군위령탑 참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27일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유엔군 소속으로 싸운 국군 장병 36명을 비롯해 미국·영국·호주·캐나다·프랑스·튀르키예·네덜란드·노르웨이·남아공 등의 전몰장병 2천320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맷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대럴 심슨 캐나다 보훈부 정무차관 등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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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만에 끝난 '황제주'…에코프로 20% 급락에 코스닥도 '휘청'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하며 명실상부 국민주 반열에 올랐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27일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이른바 '황제주'에 등극한 지 7거래일 만에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한 계단씩 추락했다. 2거래일 연속 이어진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극심한 주가 변동성은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이차전지 셀 종목들로도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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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이어 기아도 분기실적 또 경신…영업이익률 13%
기아가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한 26조2천442억원, 영업이익은 52.3% 상승한 3조4천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조1천492억원을 8.1%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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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하천 영향받는 지방하천, 국가가 직접 정비…하천법 개정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최근 집중호우로 여야 논의에 속도가 붙은 '수해방지 법안' 중 가장 먼저 하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49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그간 홍수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지방하천에 대해 중앙 정부가 하천 공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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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청 설립 고삐죄는 당정…'회의 불참' 野 "엉터리 구상"
국민의힘과 정부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립 '총력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당정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발목을 잡기 위해 미래 우주 정책을 정쟁화하고 있다고 보고,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한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틀 연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참하는 한편,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우주항공청 관련법을 철저히 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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