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사가' 대반전...레알, 이번 여름에 영입 결심!→이적료 지불+사우디 관심 차단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망)의 거취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은 역시 음바페의 거취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일본과 한국으로 이어지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설 29명의 선수를 공개했고 해당 명단에서 음바페가 제외됐다.
PSG는 음바페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동시에 음바페가 2024년에 FA(자유 이적)로 이적료 없이 레알에 합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PSG는 분노했고 음바페를 프리 시즌 명단에서 뺐다.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에 매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7월 말까지 음바페에게 거취를 결정하라는 통보를 했다. 이미 음바페가 레알과 합의를 했을 것이라 확신하는 가운데 절대 FA로는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음바페에 접근했다. 알 힐랄은 2억 유로(약 3,000억원)의 고정 급여에 상업권과 초상권을 포함해 총 7억 유로(약 1조)의 연봉을 제안했다. 음바페는 사우디 이적을 거부하고 있지만 알 힐랄은 1년 후에 레알에 보내주겠다며 음바페를 설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음바페 영입을 시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스페인 마르카의 카를로스 카르피오는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기꺼이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다. 이는 사우디가 개입하지 않기 위함이다. 다만 기간은 7월 31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SG가 재계약을 거부할 경우 매각을 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적료 합의에 이른다면 레알은 보다 수월하게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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