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있고, 주력 좋아" 해외파 깜짝 6번 1루수 선발, '안우진 상대' 한화 라인업 변화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리그 최강 안우진을 상대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한화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2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경기서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다만 상대 선발이 만만치 않다. 리그 최강 선발 투수 안우진이다.
그래서 한화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윌리엄스(좌익수)-권광민(1루수)-문현빈(중견수)-박상언(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먼저 윌리엄스다. 최근 부진이 길어지자 윌리엄스는 하위타순으로 내려갔었다. 25일 경기서는 8번까지 떨어졌다.
다행히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25일 경기선 멀티히트 1타점, 26일엔 2회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틀 동안 3안타 3타점을 올리면서 컨디션 회복세를 보이자 이날은 클린업트리오에 복귀했다.
최원호 감독은 윌리엄스에 대해 "타구가 나아졌다. 안타도 안타지만 잘 맞는 타구들이 나온다.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가 나온다. 잘치면 계속 (타순을) 올려야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9번부터 시작할 걸 그랬다"고 웃어보였다.
안우진을 상대로 8타수 4안타 1볼넷1을 기록했던 정은원이 상위 타순에 배치돼 이진영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1루수로는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는 권광민이 눈에 띈다. 권광민은 미국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방출 후 현역으로 군복무까지 해결한 뒤 트라이아웃을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최 감독은 "김인환과 김태연이 안우진을 상대로 안 좋았다. (권)광민이는 볼을 보는 스타일이다. 타격 하는 스타일이 막 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상대 경험이 적은 광민이가 낫다고 봤다. 광민이가 파워도 있고, 주력도 있다. (채)은성이는 지명타자로 한 번 빼줄 타이밍이다. 그래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권광민, 오그레디, 정은원. 사진=마이데일리DB, 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