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재향군인회, ‘6.25 세 번째 파병’ 필리핀군 참전비 참배

경기 고양시 재향군인회는 유엔군 참전의 날과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어제(26일) 고양시 관산동에 있는 필리핀군 참전비에 헌화하고 주변 정화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군은 북한군의 남침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파병돼 국군이 낙동강까지 밀린 1950년 9월 19일 부산에 상륙했습니다.

필리핀군 7천4백여 명은 낙동강 방어와 38선 돌파, 1·4후퇴 당시 서울 방어, 1951년 3월 서울 재탈환 작전에서 활약했고, ‘철의 삼각지대’, ‘펀치볼’ 등에서는 미군 등과 연합작전을 펼쳐 대승을 거뒀습니다.

정부는 411명의 사상자를 내며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킨 필리핀군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1974년 10월 고양시 관산동 통일로변에 필리핀군 참전비를 건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양시 재향군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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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