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그린 정복한 하먼의 비결 ‘오른손은 거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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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메이저 시즌이 지난주 디오픈으로 끝났지만 이 대회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미국)에 대한 얘기는 골프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미국 골프위크는 "그냥 거울이 아니라 (퍼트 연습 도구인) 퍼팅 미러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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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크는 일자 아닌 완만한 아크여야 깎아치는 실수없어
남자 골프 메이저 시즌이 지난주 디오픈으로 끝났지만 이 대회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미국)에 대한 얘기는 골프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하먼은 24일 잉글랜드 로열리버풀GC에서 끝난 디오픈에서 나흘 동안 단 106개의 퍼트를 했다. 최근 20년간 이 대회 우승자 중 최소 기록이다. 1라운드를 23개, 2라운드를 26개로 막았다. 퍼트로 얻은 이득 타수가 11.57로 출전자 중 단연 1위였다. 59개의 3m 안쪽 퍼트 가운데 58개를 넣은 것은 여전히 믿기 힘든 기록이다.
당연히 신들린 퍼트의 비결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과거 한 레슨 콘텐츠에서 밝힌 요령이 눈길을 끈다. 왼손 골퍼인 하먼은 “퍼팅 스트로크 때 오른손(일반적인 그립법에서 내려 잡는 손)은 하는 일이 없다. 그저 따라만 갈 뿐”이라며 “오른손은 그립 잡는 방법 또한 그때그때 다를 정도로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스트로크 전반을 컨트롤하는 것은 오로지 왼손이다. 그래서 “왼손으로만 하는 연습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왼쪽 팔꿈치는 몸에 붙인 채여야 하고 오른손은 가슴 밑에 대 몸통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역할만 시킨다.
하먼은 디오픈 3라운드까지는 퍼트 비결에 대한 미디어의 물음에 답변을 피하다가 우승 뒤 일부를 공개했다. ‘거울 연습’이다. “릴리스 패턴을 거울로 확인하면서 계속 연습하자 깎아치는 버릇이 사라졌다. 퍼터를 바꿔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했다. “스트로크를 일자로 하는 게 아니라 아주 완만한 아크를 그리는 ‘베이비 스로’로 익히고 나자 롤(볼의 구르기)에 일관성이 확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미국 골프위크는 “그냥 거울이 아니라 (퍼트 연습 도구인) 퍼팅 미러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골프먼슬리의 톱 50 교습가인 앨릭스 엘리엇은 “퍼팅 미러 없이도 하먼처럼 연습할 수 있다. 티 3개를 일렬로 꽂되 완만한 아크 형태로 한 다음 그 궤도대로 스트로크 연습을 하면 이상적인 롤이 나온다”며 “무조건 일자로 뒤로 뺐다가 일자로 밀어주려고 하면 아웃인 궤도로 깎아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팔의 상박이 몸통과 연결된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반팔을 입었다면 안쪽 소매만 살짝 걷어 올리고 몸통에 붙인 뒤 소매가 내려가지 않게 하면서 일체감을 느끼는 연습도 효과적”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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