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가 경기 중 구속 줄인 이유 "고척돔 투구 플레이트가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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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후반기 첫 등판을 빨리 마친 이유가 밝혀졌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다음날인 27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문동주 피칭에 대해 "여기(고척돔)가 9개 구장 중에 유일하게 이중(이단) 플레이트가 아니다. 그래서 고척에서 많이 안 던져본 선수들은 처음 오면 다 미끄러진다. 어제 동주도 1회 던질 때 미끄럽고 상체가 쏠리는 게 있어서 수석코치가 조금 구속을 줄이더라도 가볍게 던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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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후반기 첫 등판을 빨리 마친 이유가 밝혀졌다.
문동주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문동주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LG전(7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14일 만에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문동주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7km였으나 평균 구속은 150km, 경기 중반부에는 140km 후반대의 공도 여럿 던졌다. 최종 투구수는 84구(스트라이크 56구+볼 28구)로 적은 편이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다음날인 27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문동주 피칭에 대해 "여기(고척돔)가 9개 구장 중에 유일하게 이중(이단) 플레이트가 아니다. 그래서 고척에서 많이 안 던져본 선수들은 처음 오면 다 미끄러진다. 어제 동주도 1회 던질 때 미끄럽고 상체가 쏠리는 게 있어서 수석코치가 조금 구속을 줄이더라도 가볍게 던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플레이트가 이중인 것과 아닌 것이 많이 다르다. 다리를 들어서 움직이려고 할 때 미끄러진다. 그래서 팔이 늦게 나오고 밸런스가 이상했다. 키움 선수들이나 경험 있는 선수들은 그나마 좀 나은데 고척돔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올라가면 깜짝 놀란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키움 관계자는 "고척돔 마운드만 이단 플레이트가 아닌 게 맞다. 예전에는 흙이 좋지 않아 일본이나 대만처럼 이단 플레이트를 썼는데 고척돔은 지으면서 메이저리그 플레이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고척돔에서 2경기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던진 게 전부였다. 올해는 26일이 고척돔 첫 등판이었다. 고척돔에서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이 처음인데다 2주 만에 실전 등판을 했기에 적응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는 다음 등판 일정에 차질 없이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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