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전환

휴대폰 앱 통해 위치 확인·뒷바퀴 잠금으로 반납

조성환 창원특례시 기후환경국장(가운데)이 기존 누비자의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가 올해 연말까지 기존 누비자 자전거를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완전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는 휴대폰 앱을 통해 누비자 터미널(누비존)의 위치를 확인하고 QR코드 인식으로 자전거를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다. 누비자 보관대에 거치하는 것이 아닌 누비존에서 자전거 뒷바퀴에 설치된 잠금장치를 잠그기만 하면 반납이 되는 방식이어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는 현재까지 2400대 도입해 운영 중이다. 오는 9월까지 1300대, 연말까지 300대 등 1600대를 더 도입해 모두 4000대의 누비자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에는 양방향 통신장치와 GPS가 탑재된 잠금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터미널 무선 인식장치(비콘)가 설치되어 있는 누비존에서 쉽게 대여·반납할 수 있다. 누비존도 284개소에서 500개소로 확대한다.

보관대에 꽂는 방식인 기존 누비자 터미널은 설치비가 1개소당 5000만원 정도로 고가여서 시민이 원하는 만큼 설치가 어려웠으나 누비존은 300만원 정도여서 확대 설치가 용이하다.

조성환 기후환경국장은 "전국 최초의 공영자전거 누비자에서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전환하여 전국 최고의 공영자전거로 다시 한번 앞서 가겠다"며 "간편하고 편리한 누비자를 이용하고 건강도 함께 누리자"라고 말했다.

창원=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