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車산업연합회 회장 “미래차 특별법 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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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전환기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차원의 미래차 생산기반 투자유인정책의 확대와 부품기업의 체계적인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인이 나왔다.
그러면서 "부품기업의 미래차 산업전환을 가속화하려면 미래차 생산기반 투자 유인제도의 지속과 확대가 필요하고, 아울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미래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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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연합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완성차 생산과 수출이 증가하면서 부품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총액도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원자재와 에너지가격, 인건비, 조달자금의 금리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둔화되고, 친환경차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업체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부품기업의 생산 정상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제도의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 확대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품기업의 미래차 산업전환을 가속화하려면 미래차 생산기반 투자 유인제도의 지속과 확대가 필요하고, 아울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미래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권은경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조사연구실장은 부품기업의 단기·장기적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 미래차 전환 양극화를 꼽았다.
KAMA가 부품기업 8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여건 실태조사에 따르면 단기적 애로 요인으로 ‘높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등 비용 증가’(27.4%)가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그 뒤로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인력 운영 애로(24.5%), 미래차 산업전환 준비 부담(13.9%), 수요 위축(12.2%), 자금사정 악화(11.4%) 등 순이었다.
중장기적 애로 요인으로는 부품기업 간 미래차 전환 여력의 양극화가 꼽혔다.
권 실장은 “기업 규모별 미래차 전환기업은 중견기업 75.9%, 중기업 42.0%, 소기업 15.9%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영세한 사업 규모와 연구 역량 부족 등으로 전환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품기업의 단기적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인 생산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중소부품사 대상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또 “중장기적인 부품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미래차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 유인책을 확대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미래차 전환 지원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 실장도 “자동차 부품 가치사슬의 단계별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며 “다른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전략적 자율성과 글로벌 산업에서 우리산업 및 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략적 불가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소재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 탈피를 위해 정부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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