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벼랑 끝 위기"...출협 '범출판문화계 집회' 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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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는 8월17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범출판문화계 집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판협회는 "이번 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협회에 따르면 집회는 당초 이달 24~25일로 신고했으나 여러 출판 단체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8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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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는 8월17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범출판문화계 집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판협회는 "이번 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협회에 따르면 집회는 당초 이달 24~25일로 신고했으나 여러 출판 단체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8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 집회는 절박한 상황의 출판이 무너지면 우리 문화의 근간에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알리고 이런 상황에 이르게 만든 책임자들에게도 엄중하게 항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출판이 벼랑 끝에 몰렸는데, 문체부는 세종도서(교양 및 학술), 문학나눔도서(문학) 등 저자와 출판을 지원하는 예산을 전면 삭감하려 하고 있다"며 "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작가들의 기여는 무시한 채,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계획과 예산들도 대대적인 삭감이 예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출협과 문체부는 지난 24일 박보균 장관이 간담회에서 한 발언으로 대립이 격화된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박 장관은 "서울국제도서전을 감사한 결과 놀라운 정도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한심한 탈선의 행태도 발견됐다"며 출판협회의 도서전 수익금 내역 누락을 지적했다.
이에 출판협회는 같은날 윤철호 회장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문체부의 지적에 반박했다. 이들은 "박보균 장관은 더 이상 문화행정의 책임자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무능하고 시대에 뒤처지고, 대결적 사고에 빠진 박보균 장관을 하루빨리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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