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부산 이전안 확정 일부 아닌 전체 옮긴다

채종원 기자(jjong0922@mk.co.kr) 2023. 7.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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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본점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와 여당은 올해 하반기 국회에서 산업은행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27일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최근 산은은 '정책금융 역량 강화 방안'을 위해 올해 3월 한 컨설팅 회사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

컨설팅의 핵심 내용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이다. 용역보고서는 모든 기능·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 방안과 부산 본점에 전 기능을 완비하되 서울에도 수도권 금융시장과 기업 고객 대응을 위한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금융수요 중심형' 방안이 제시됐다.

산은은 이 중 '지역성장 중심형'을 채택했다. 부산 본점에 기업금융을 비롯한 9개 부문 전체와 예하 본부를 이전하는 내용이다. 부산 본점에서 경영 의사 결정, 영업·지원 기능을 모두 하면서 본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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