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외곽 후원조직 檢 '먹사연' 압수수색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7.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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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여수 지역의 한 기업인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이하 먹사연)'에 불법 정치자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전남 여수 지역 기업인 박 모씨를 비롯해 2020~2021년 먹사연에 정치자금을 준 것으로 조사된 여수 지역 기업·단체의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15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기업·단체들의 회계장부를 확보했다.

검찰은 '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하던 중 먹사연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파악했고 해당 수사를 진행하면서 여수 지역 기업인과 단체들의 불법 후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또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민주당 탈당)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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