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산 유엔군 위령탑 참배…현직 대통령 최초(종합)

최동현 기자 2023. 7.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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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역대 대통령 최초로 유엔군 위령탑에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은 마지막 순서로 유엔군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앞서 이승만·윤보선·박정희·이명박·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들이 유엔공원을 찾은 바 있지만, 현직 대통령이 유엔군 위령탑에 참배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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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독·룩셈부르크 총리 등 유엔참전국 대표단 동행
검은색 정장에 선글라스 쓴 윤 대통령, 헌화 후 20초간 묵념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방문,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23.7.27/뉴스1 ⓒ News1 부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역대 대통령 최초로 유엔군 위령탑에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룩셈부르크 총리와 함께 룩셈부르크 국기를 참배한 데 이어서, 뉴질랜드 총독 부부와 함께 뉴질랜드 기념비에 참배했다. 이어 국군 전사자 묘역으로 이동해 70년 전 이날인 1953년 7월27일 전사한 제임스 로건 묘역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은 마지막 순서로 유엔군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앞서 이승만·윤보선·박정희·이명박·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들이 유엔공원을 찾은 바 있지만, 현직 대통령이 유엔군 위령탑에 참배한 건 처음이다.

유엔군 위령탑은 1978년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날 위령탑 주변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캐나다 국기 등 22개 참전국 및 유엔군 국기가 걸렸다.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 차림을 하고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해군의장대의 안내에 따라 위령탑에 헌화하고 목례를 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은 의장대의 연주 속에서 20여초간 묵념으로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맷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대럴 심슨 캐나다 보훈부 정무차관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이 동행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 2차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임기훈 국방비서관, 이충면 외교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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