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휴(休)캉스’ 대세…힐링 관광지, 전체 관광객 증가 견인

이호 2023. 7. 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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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반기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의 힐링 관광지 방문에 눈에 띠게 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6월 강원 방문객은 1229만여 명이라고 27일 밝혔다.

1~6월 상반기 동안 누적 방문객은 7190만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율을 보였다.

KT통신 데이터 및 BC카드 소비 데이터에 기반한 주요 관광지별 분석에 따르면 숲, 꽃밭 등을 활용한 휴(休)캉스 트렌드를 띄는 힐링 관광지의 방문객이 급증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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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누적 관광객 전년동기 대비 4% 증가
올 상반기 전년비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 188%
국립횡성숲체원’ 방문 전년대비 119% 늘어
‘무릉별유천지’ 방문 전년대비 109% 증가해
▲ 동해 무릉별유천지[강원관광재단 제공]

올들어 상반기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의 힐링 관광지 방문에 눈에 띠게 늘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은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6월 강원 방문객은 1229만여 명이라고 27일 밝혔다. 1~6월 상반기 동안 누적 방문객은 7190만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율을 보였다.

올 상반기 전년대비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188%로 지속적인 증가세가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만(847%), 말레이시아(658%), 홍콩(441%)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강원도 관광소비액은 1조542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802억원 증가율(8.24%)을 기록했다. 연령대로는 소비액 규모 1, 2위를 차지하는 40·50대의 관광소비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시·군별 방문객은 전년대비 5개 시·군의 방문객 증가했다. 양구군이 12.72%로 가장 높았고 원주시(4.36%), 삼척시(2.38%), 태백시(1.98%)순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7개 시·군이 증가했으며, 고성군(8.72%), 양양군(3.88%), 인제군(2.20%), 속초시(1.83%)순이었다.

▲ 국립횡성숲체원의 산림치유프로그램[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KT통신 데이터 및 BC카드 소비 데이터에 기반한 주요 관광지별 분석에 따르면 숲, 꽃밭 등을 활용한 휴(休)캉스 트렌드를 띄는 힐링 관광지의 방문객이 급증하했다.

‘국립횡성숲체원’은 전년대비 약 119% 증가했다. 숲체원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 연수 및 교육, 스트레스 치유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 여행객의 힐링프로그램과 비예산 행정지원을 통한 민관협력 홍보채널 다각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회석 폐광지에서 이색 관광지로 개장한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전년대비 약 109% 늘었다. 특히 6월 9~11일까지 개최한 라벤더 축제가 방문객 유입의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10, 11일 외지인 방문객 수는 6월 내 상위 1, 2위로 전체의 약 20% 비중을 차지했다.

▲ 평창자연휴양림[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평창자연휴양림’은 전년대비 약 122% 많았다. 휴양림의 기존 민간 위탁 운영에서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이관을 통해 추진된 숙박 환경정비, 경관조성, 고객응대 서비스 강화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은겸 강원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여름철 국민관광지 강원도를 ‘추억에 남는 여행지’로 만들겠다”면서 “하반기에도 단풍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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