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마침 운동하던" 속초해경 구조대원, 60대 익수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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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체력단련을 하던 해경 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해 화제다.
27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대 소속 조종일 경감(구조대장)과 성기훈 경장, 조상원 순경은 전날 오후 8시 37분쯤 속초시 설악대교 아래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조종일 경감 등은 당시 퇴근 후 체력단련을 위해 설악대교 인근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해경 소속 연안구조정이 급하게 출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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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으로 물에 뛰어 들어" 소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퇴근 후 체력단련을 하던 해경 구조대원이 물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해 화제다.
27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대 소속 조종일 경감(구조대장)과 성기훈 경장, 조상원 순경은 전날 오후 8시 37분쯤 속초시 설악대교 아래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조종일 경감 등은 당시 퇴근 후 체력단련을 위해 설악대교 인근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해경 소속 연안구조정이 급하게 출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사고가 난 것을 직감한 이들은 구조정이 이동하는 방향을 따라 사고 현장에 접근했고, 해상에서 타이어에 매달려 버티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성기훈 경장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동료들로부터 건네받은 구조장비(레스큐튜브)를 남성에게 장착시켜 연안구조정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병원 응급실 근무 경력이 있는 응급구조사 조상원 순경은 구조한 남성이 의식은 없으나 맥박과 호흡이 있는 것을 확인, 갈비뼈 골절 등의 우려가 있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응급조치 했다.
이들 구조대원으로부터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기훈 경장은 “직감적으로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뛰어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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