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복지사각' 위기가구 발굴 간담회

김준태 2023. 7. 27.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동대문구 답십리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복지사각지대 발굴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복지플래너 등 공무원들은 "공과금 체납 등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느냐며 불쾌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자꾸 거부하고 소통을 꺼릴 때가 있다"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말했다.

실제 위기가구로 확인되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방문하거나 전화해 조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7.27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동대문구 답십리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복지사각지대 발굴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복지플래너 등 공무원들은 "공과금 체납 등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느냐며 불쾌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자꾸 거부하고 소통을 꺼릴 때가 있다"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말했다.

오 시장은 "첫 방문부터 쉽지 않은 일을 하시는구나 하는 실감이 된다. 열악하고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도움을 받는다는 게 부끄러워 긍정적인 반응은 안 올 것"이라며 "마음의 문을 열려면 오랫동안 쌓인 이웃 간 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통장님처럼 동네를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계신 분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차원에서도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들이 일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에서는 단전과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39종류의 위기 정보를 활용해 2개월마다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실제 위기가구로 확인되면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방문하거나 전화해 조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위기가구 발굴에는 지역주민의 도움도 받는다. 시는 편의점·약국 등 생활업종 종사자나 통반장 등 2만7천93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명, 어려운 이웃을 신고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활동을 벌여 지난해 총 20만4천869명을 조사했고 위기가구 구성원 4만2천453명을 발굴했다.

readin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