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승음악 '풍년' 국악관현악으로…소리꾼 김준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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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서울 지하철 환승역 알림음악 '풍년'을 대중음악으로 새롭게 편곡한 음원 '풍년(국악관현악 리믹스)'을 오는 28일 낮 12시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생활음악 시리즈 '풍년(국악관현악 리믹스)'은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원음에 가까운 무손실 오디오로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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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립국악원이 서울 지하철 환승역 알림음악 '풍년'을 대중음악으로 새롭게 편곡한 음원 '풍년(국악관현악 리믹스)'을 오는 28일 낮 12시 국내외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자작가수 최고은이 작사를, 중견 작곡가 양승환이 편곡을 맡아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각 국악기의 음색과 연주가 돋보이도록 했다. 국악관현악 연주는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노래는 국립국악원 정악단 가객 박진희와 국악 아이돌로 꼽히는 소리꾼 김준수가 참여했다.
풍년 국악관현악 리믹스는 정악·민속악이라는 각기 다른 창법이 국악 관현악의 다채로운 선율과 리듬을 넘나들며 조화로운 풍년을 노래한다. 피리와 양금의 첫 악절 연주를 시작으로 관악기(소금, 대금, 38관 생황 등) 반주에 부르는 김준수의 판소리와 현악기(25현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아쟁 등) 반주에 얹어진 박진희의 정가는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김준수의 힘차면서도 유유한 성음과 박진희의 단아하고 청아한 목소리가 서로 어우러지며 각기 다른 음색과 창법이 만나 이뤄내는 색다른 개성과 오묘한 매력으로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음반 표지는 벽화 예술가 신혜미가 그렸다. 신 작가는 고풍스러운 서울 풍경을 배경으로 풍요과 행복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초록색을 대비시켜 이번 앨범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국립국악원은 2004년부터 생활국악 개발 사업을 통해 매년 '생활음악 시리즈' 음반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생활음악 시리즈 '풍년(국악관현악 리믹스)'은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원음에 가까운 무손실 오디오로도 접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음악 시리즈'를 통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즐길 수 있는 음원을 선보이며 대중 국악 장르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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