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현장]8번→7번→5번, 타격감 살아난 윌리엄스 고속승진, 안우진 타깃 권광민 6번 선발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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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5번 타자다.
8번까지 내려갔던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클린업 트리오에 복귀했다.
최원호 감독은 3번 노시환, 5번 채은성 사이에 윌리엄스를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4번 타자로 첫 경기에 나선 윌리엄스는 2번, 8번, 7번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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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5번 타자다.
8번까지 내려갔던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클린업 트리오에 복귀했다. 27일 키움 히어로즈전 스타팅 라인업에 5번-좌익수로 들어갔다.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윌리엄스는 지난 주까지 부진했다. 빠른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배트 중심에 힘을 실어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타선의 구멍같았다.
최원호 감독은 3번 노시환, 5번 채은성 사이에 윌리엄스를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4번 윌리엄스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상대투수가 3번 노시환을 거르고 윌리엄스를 상대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걱정이 컸는데 최근 타격감이 날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6일 히어로즈전에서 2회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0경기 만에 2호 홈런을 쳤다.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25일 경기에선 2루타를 포함해 2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전에 비해 정타가 늘었다.
4번 타자로 첫 경기에 나선 윌리엄스는 2번, 8번, 7번을 거쳤다. 8번으로 2안타를 친 뒤 7번으로 올라갔다. 7번에서 홈런을 때리자 5번으로 이동했다. 지난 3경기에 각기 다른 타순에서 경기를 했다.
최 감독은 "윌리엄스가 2번에 들어가면 타선의 짜임새가 생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진영 정은원이 1~2번 테이블 세터로 들어가고, 권광민이 6번-1루수, 문현빈이 7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최 감독은 "김인환과 김태연이 지난해 안우진을 상대로 안 좋았다. 익숙한 타자보다 상대 경험이 적은 권광민을 선발로 넣었다"고 했다. 김인환은 지난 2년간 안우진을 상대해 8타수 무안타, 김태연은 4타수 무안타, 권광민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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