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국 양궁, '항저우 전초전' 세계선수권 출격
[앵커]
실전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잘 알려진 '최강' 양궁 대표팀이 세계 정상을 향한 활시위를 당깁니다.
다음 달 1일 세계선수권에 나서는데요, 이미 대회장을 똑같이 재현한 경기장에서 적응까지 마쳤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를린 2023'이 새겨진 설치물.
과녁 뒤에는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의 정문 오륜기 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안내방송도 한국어와 독일어로 함께 나오며 마치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현장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세계 최강' 우리 양궁 대표팀은 대회 현장을 똑같이 재현한 진천 선수촌 내 특별 경기장에서 3차에 걸쳐 적응 훈련을 마쳤습니다.
화창한 여름 무더위부터 거센 비까지 모두 경험하며 날씨 변수에 대한 준비까지 완벽합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 경기장 무대와 상당히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긴장감이 완화되고, 또 상대 팀이 상비군이다 보니 외국 선수들 못지않게 잘 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쟁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기자]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수확한 금메달 6개 가운데 무려 4개를 휩쓴 양궁 대표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의 전초전과도 같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최강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강채영 / 양궁 국가대표 : 모든 선수가 후회 없이 경기에 임하길 바라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게 목표고, 단체전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기자]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다는 대표선발전을 통과한 태극 궁사들이 세계 정상을 향한 활시위를 당깁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박지원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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