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재활용한 파리올림픽 성화봉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7.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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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평등·평화 등 의미 반영
내년 5월 8일부터 봉송 시작
에펠탑을 배경으로 26일 공개된 파리올림픽 성화봉. 신화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올림픽과 패럴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성화봉을 공개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공개된 파리올림픽 성화봉은 중심에서 양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상하 대칭을 이루는 구조로 디자인됐다. 길이 70㎝, 무게 1.5㎏인 성화봉은 경량 철강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성화봉을 제작한 수량은 이전 올림픽에 비해 5분의 1을 줄인 2000개로 잡았다.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성화봉에는 물, 평등, 평화 등 세 가지 의미를 반영했다. 샴페인 색을 띠는 성화봉 하단에는 물결 무늬가 강조됐다. 파리 중심을 가르는 센강의 물결을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이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해 내년 5월 8일 마르세유부터 개막일인 7월 26일까지 프랑스 전역을 돌면서 1만명의 봉송을 거친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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