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인권 NC 감독의 선발진 고민…29일 KT전 선발은 정구범 [MK현장]
NC 다이노스의 선발진은 언제쯤 ‘완전체’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강인권 NC 감독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NC는 올 시즌 선발 자원들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왼 전완근 피로골절)를 비롯해 이재학(왼발 1번 중족골 골절), 최성영(안와골절) 등이 모두 빠져있는 상태다.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에릭 페디(13승 2패 평균자책점 1.87)를 제외하면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는 투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처지다.
시즌 초 선발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송명기는 중반 들어 부진에 빠지며,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갔다. 이어 재조정의 시간을 가진 그는 다시 1군에 콜업돼 불펜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지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에 대해 “구위는 시즌 초반보다는 많이 회복됐다. 불펜에 있다가 다시 선발로 돌아오면서 초반에는 조금 부침이 있었는데, 구위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지금 제구적인 부분과 커맨드 부분이 떨어지다 보니 자꾸 중요한 순간 장타를 허용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 부분들이 좀 아쉽다”고 분발을 바랐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국내 선발도 마찬가지고 (테일러) 와이드너도 기복이 좀 있다. 일단 한 시즌을 잘 치르려면 선발진이 제일 중요하다. 페디를 제외한 선발들이 나가면 경기에 대한 계산이 어려워 운영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타선에서 좋은 모습들이 있어 그나마 수월하게 가고 있기는 한데, 선발진이 안정되는 것이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지난 달 22일 왼발 1번 중족골 골절로 이탈한 이재학을 1군에 다시 보기까지는 아직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강인권 감독은 “지금 이재학은 캐치볼에 들어가서 롱토스까지 소화했다. 기술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부상 부위가) 완전히 봉합이 안 된 상태라 러닝 부분만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나머지 부분은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며 “불펜 피칭하는 것을 보고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소화한 뒤 콜업해야 할 것 같다. (시기는) 8월 중순에서 말 정도 일 것 같다. 의욕적으로 준비 하고 있으니 빠르게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선발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우완 영건 이용준 역시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강 감독은 “이용준이 마지막 (1군 등판에서) 조금 안 좋은 모습들이 있었다. 제구력 문제 등이 있어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29일 창원 KT위즈전 선발투수로는 좌완 정구범이 나설 계획이다.
강인권 감독은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조금만 더 감을 찾아줬으면 좋겠다. 김주원은 여름으로 가면서 체력적으로 조금 부침이 있긴 한데 자기 모습을 찾아갈 것 같다”며 “지금 타선에서는 박세혁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타격에서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 수비하는데도 조금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그것 또한 박세혁이 슬기롭게 극복해야 될 부분”이라고 했다.
26일 KIA전에서 5회초 교체된 유격수 김주원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대신 김한별이 선발로 출전한다.
강 감독은 “어제는 (김주원이) 체력적으로 세이브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점수 차도 초반에 있어서 휴식을 주려 했다”며 “오늘 전략 회의에서 코치들하고 이야기해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다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은 없었는데, 그래도 조금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 부분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김한별을 먼저 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NC는 이날 페디를 필두로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윤형준(1루수)-도태훈(3루수)-박세혁(포수)-김한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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