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등 레저 명소 많아 … 한옥호텔로 문화 관광지 완성"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마을 조성 사업이 될 것입니다."
최명서 영월군수(사진)는 최근 강원도 영월군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옥호텔 내 객실을 예술가 100인의 작품으로 꾸미는 등 영월군 남면 북쌍리를 최고의 문화관광지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원도 영월군은 더한옥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금껏 240억원을 투자했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80억원과 군비 160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이를 통해 길이 360m에 폭 9m의 북쌍교를 새로 지어 2023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길이 1320m에 폭 8m에 이르는 교량 겸 진입도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최 군수는 "더한옥과 함께 다양한 관광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영월군의 서강(평창강)이 휘돌아 흐르는 천혜의 한반도 지형, 자연명소 선돌, 단종 유배지와 무덤인 청령포, 장릉 등 관광 명소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월 지역에서 관광 산업이 활성화돼 래프팅, 카누,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레저 스포츠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영월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박물관이 많고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환경을 갖췄으나 관광객이 많진 않았다. 거리의 한계와 숙박시설 부족 때문이었다. 영월군이 더한옥 완공에 기대가 큰 이유다.
최 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비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호텔 운영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취업을 하고 호텔 방문객들이 지역의 다른 상점과 시설들을 쓰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실제 영월군은 더한옥 조성으로 향후 1800억원가량의 생산유발효과와 1100여 명의 고용 및 취업창출효과가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되는 연간 관광소비액은 800억원에 이른다. 최 군수는 "더한옥이 영월군민들과 함께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지속가능한 관광지가 되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월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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