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실험이 즐길거리?" 납량축제 코스에 '731부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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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울산 중구청 등이 후원하는 지역 행사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 실험을 일삼은 731부대 명칭이 사용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731부대는 만주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국인과 중국인, 그리고 러시아인 전쟁 포로 등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각종 세균실험과 약물실험 등을 자행한 악명높은 세균전 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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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울산 중구청 등이 후원하는 지역 행사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생체 실험을 일삼은 731부대 명칭이 사용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731부대가 여름철 즐길 거리?'입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 포스터입니다.
그런데 행사 프로그램 가운데 2차대전 당시 일본 관동군 731부대를 소재로 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731부대는 만주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국인과 중국인, 그리고 러시아인 전쟁 포로 등 약 3천 명을 대상으로 각종 세균실험과 약물실험 등을 자행한 악명높은 세균전 부대입니다.
축제 홍보물에는 731부대.
살아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과 세균실험, 약물실험 등이 이루어짐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주최 측은 사과와 더불어 해당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지만, 사과문이 올라온 뒤에도 비난의 목소리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누리꾼들은 "731부대가 웃고 즐길 만큼 가벼운 과거였나", "수준 낮은 역사의식에 울산 공무원들까지 다시 보여", "안 그래도 억울한 조상님들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울산연극협회 홈페이지·유튜브 울산고래TV - 울산광역시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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