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 매치서 맨유에 2-0 완승
윤은용 기자 2023. 7. 27. 17:32
‘19세 신성’ 주드 벨링엄이 결승골을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와의 프리시즌 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사커 챔피언스 투어’ 2차전에서 벨링엄의 선제 결승골과 호셀루의 추가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사커 챔피언스 투어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맨유, 아스널(잉글랜드),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6개 클럽이 미국에서 치르고 있는 프리시즌 투어다. 지난 24일 AC밀란을 3-2로 꺾은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까지 격파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골은 벨링엄이 책임졌다. 전반 6분 중앙선 부근에서 안토니오 뤼디거가 맨유의 중앙 수비 뒤 공간으로 볼을 투입하자 벨링엄이 재빠르게 파고들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달려 나오는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골을 넣었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6월 1억300만 유로(약 146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도르트문트(독일)에 주고 데려온 19세의 전도유망한 미드필더로 이 골은 레알 마드리드 데뷔골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4분 호셀루가 골지역 왼쪽에서 그림 같은 바이시클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벨링엄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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