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곡서 물에 빠져 의식 잃은 20대 3명, 끝내 사망

[대구=뉴시스] 27일 오전 9시32분께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에서 대학생 4명이 물에 빠졌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군위의 한 계곡에서 대학생들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대구 강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께 군위군 부계면 동산계곡에서 20대 대학생 A씨 등 4명이 물에 빠졌다.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들과 친구 사이인 신고자 B씨는 실신 상태로 구조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지점은 전날 군위군에 내린 비로 유량이 많았던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물놀이 도중 성인 키보다 높은 곳에 빠진 학생들이 나오지 못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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