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만 해도 상상 못할 일"...잉글랜드 최고 이적료 MF, 아스널 입성 소감

백현기 기자 2023. 7.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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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란 라이스가 감개무량한 아스널 입단 소감을 밝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장 출신이자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라이스는 일찍이 아스널의 타깃이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1억 500만 파운드(약 1,740억 원)의 금액을 지불했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올스타와의 친선전에서 교체 출전해 아스널 데뷔전을 치른 라이스는 벌써부터 아스널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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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데클란 라이스가 감개무량한 아스널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아스널의 지난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한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이 맞아떨어지기 시작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또한 이적시장도 성공적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수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영입하며 부족했던 스트라이커 포지션과 왼쪽 수비 포지션을 보강했다.


아스널은 중반까지 엄청난 페이스로 승점을 쌓아올렸다. 아스널은 꾸준히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이따금 맨시티의 도전을 받았지만 착실하게 승점을 쌓은 아스널은 선두를 공고히 했다. 예전에는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실수는 확연히 줄었고 19년 만의 리그 우승의 꿈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끝내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아스널은 맨시티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결국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지만 아스널 입장에서는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분명 아쉬움도 있었다.


준우승을 아쉽게 놓친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 폭풍 영입을 단행했다.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는 첼시 출신의 카이 하베르츠였다. 하베르츠에 이어 아스널의 새 시즌 두 번째 영입은 율리안 팀버였다. 아스널은 빠르게 영입을 성사시키면서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한 각오를 보였다.


그리고 꾸준히 연결되던 데클란 라이스 영입도 마침내 성사시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장 출신이자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라이스는 일찍이 아스널의 타깃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아스널이 그를 품었고, 프리시즌에 함께 했다.


라이스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 중 잉글랜드 출신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1억 500만 파운드(약 1,740억 원)의 금액을 지불했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라이스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 중이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올스타와의 친선전에서 교체 출전해 아스널 데뷔전을 치른 라이스는 벌써부터 아스널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라이스 본인도 감개무량한 소감을 밝혔다. 라이스는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5년 전만 하더라도 제가 이렇게 잉글랜드 최고 이적료로 이적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친 부담을 갖지 않는게 중요하다. 평소대로 차분하게 임하겠다. 이적 관련 이야기들에는 신경을 끄고 이제 아스날에서 제 일을 하겠다"고 말하며 다짐을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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