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합쳐 1220억 영입→총합 4270억 벌고 매각...'나폴리는 거상 클럽이다'

신동훈 기자 2023. 7. 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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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도 거상 클럽 대열에 합류할 만한 수완 능력을 보유한 팀이다.

축구계에서 '거상 클럽'은 싼 값에 선수를 데려와 능력을 발굴해 최고의 스타로 만들고 비싼 값에 팔아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팀을 말한다.

익히 말하는 거상 클럽은 아니지만 나폴리도 충분히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끊임없이 선수를 배출하고 엄청난 이적료 수익을 올리는 나폴리는 이제 '거상 클럽'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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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90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도 거상 클럽 대열에 합류할 만한 수완 능력을 보유한 팀이다.

축구계에서 '거상 클럽'은 싼 값에 선수를 데려와 능력을 발굴해 최고의 스타로 만들고 비싼 값에 팔아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팀을 말한다. 선수를 알아보는 스카우팅 능력과 실력을 키워낼 수 있는 관리 능력을 보유해야 거상 클럽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협상 능력까지 있어야 한다. 이적료를 가능한 많이 받아내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단기성이 아니라 꾸준히 선수를 배출해야 거상 클럽이 될 수 있다.

대표적 거상 클럽은 아약스, 벤피카, 포르투 등이다. 앞서 말한 스카우팅, 발전 시스템을 모두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고 매 이적시장마다 엄청난 이적료를 받고 선수들을 팔아 수익을 올린다. 익히 말하는 거상 클럽은 아니지만 나폴리도 충분히 이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아우렐리오 데 아우렌티스 회장이 이끄는 나폴리는 그동안 핵심 자원들을 잘 팔아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스포츠 매체 'S90'은 27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수완 능력에 대해 조명을 했다. 나폴리는 곤살로 이과인, 에딘손 카바니, 김민재, 조르지뉴, 칼리두 쿨리발리를 합쳐 8,600만 유로(약 1,223억 원)에 데려왔다. 팔았을 때 총 액수는 3억 유로(약 4,267억 원)였다. 평균적으로 3배 이상 금액을 받고 판매를 한 것이다. 그야말로 '대박 장사'를 한 셈.

모두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이다. 이과인과 카바니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나폴리 공격을 책임졌다. 각각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다. 나갔을 때는 출혈이 컸어도 이적료 수익만 보면 최고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와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이며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했다.

이적한지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왔을 때 이적료가 1,805만 유로(약 256억 원)였다. 약 3배 정도 이적료가 높아진 상태에서 뮌헨으로 가게 됐다.

분 비싼 금액이지만 바이아웃이라 나폴리 입장에선 아쉬웠다. 바이아웃이 없었다면 나폴리는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나폴리 빌드업을 이끌던 조르지뉴, 수비를 책임지던 칼리두 쿨리발리는 모두 첼시로 갔다.

나폴리엔 아직도 보석 같은 자원이 많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대표적이다. 나폴리는 판매 불가 입장인데 이적이 된다면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할 것이다. 끊임없이 선수를 배출하고 엄청난 이적료 수익을 올리는 나폴리는 이제 '거상 클럽'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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