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기녀의 싯구...둘레길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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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기녀이자 시인인 '지재당 강담운'의 아름다운 싯구가 둘레길로 재 탄생했다.
김해시는 둘레길 해설관광 프로그램인 금릉로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박은숙 관광과장은 "해설사 안내를 받으며 둘레길을 걸으면 김해에서 살았던 시인인 지재당의 멋진 싯구를 직접 접할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니 탐방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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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기녀이자 시인인 ‘지재당 강담운’의 아름다운 싯구가 둘레길로 재 탄생했다.
김해시는 둘레길 해설관광 프로그램인 금릉로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금릉은 조선시대 김해의 지명으로 아름다운 고장이란 의미다.도보 코스는 수로왕릉∼분성광장∼연화사∼청년몰(동춘씨)∼동상시장∼수로왕릉으로 2시간여가 걸린다.
이 길은 19세기 조선 후기 기녀이자 시인인 강담운의 금릉잡시에 나오는 지명을 토대로한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7언절구34수 연작시를 토대로 한 싯구를 중심으로 길을 만들었으며, 이 과정서 19세기 중반 제작된 조선시대 김해부의 지도도 참고로 했다.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관광과 공무원들이 답사와 고증 등을 통해 명품길을 완성했다는 것.
김해문화관광해설사의 동행 해설로 운영된다. 옛길을 걸으며 김해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일 2회(10시, 14시)로 매일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체험도 준비돼 있다. 김해동상시장 청년몰(동춘씨) 3층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김소민 작가(토끼와 캘리그라피)로부터 금릉잡시를 캘리그라피 글씨로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시 박은숙 관광과장은 “해설사 안내를 받으며 둘레길을 걸으면 김해에서 살았던 시인인 지재당의 멋진 싯구를 직접 접할 수 있다.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니 탐방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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