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올 상반기 순이익 3117억… 전년 比 32%↑

신한라이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신한라이프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0% 증가한 3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회계기준(IFRS17) 도입을 대비해 안정적인 보험 손익 관리와 유가증권 처분·평가손익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우선 상반기 연납화보험료(APE)는 43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4%(1072억원) 증가했다. 지속 가능한 신계약 가치 관리를 강화하면서 보장성 보험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보장성 APE가 같은 기간 41.8%(1257억원) 늘어났다는 게 신한라이프 측 설명이다.

2·4분기 연납화보험료(APE)도 21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502억원) 증가하면서 신한라이프가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총자산은 글로벌 자본시장 침체와 금리상승 등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손실 확대 영향으로 같은 기간 3.4% 줄었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대체투자 확대 등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한 자산 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신한라이프의 계약서비스마진(CSM)은 7조원으로,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제도에 대비해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짜는 등 가치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앞으로 신한라이프는 본격적인 BI 전략을 바탕으로 전사적인 영업 채널의 혁신과 변화로 보험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