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김주형, 美 첫 타이틀방어 포기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3. 7. 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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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불참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한 김주형이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윈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타이틀방어전을 포기했다. 오른 발목 부상 회복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27일(한국시간) “지난해 우승자 김주형이 올해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PGA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은 오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김주형에게 윈덤 챔피언십은 잊을 수 없는 대회 중 하나다. 꿈에 그리던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대회 첫날 쿼드러플 보기를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김주형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17위로 올라서는 등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디오픈 첫날 경기를 마친 뒤 오른 발목 부상 회복을 위해 고민 끝에 출전을 포기했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를 통해 “PGA 투어 첫 타이틀방어전을 치르지 못해 아쉽다”며 “통증이 있는 오른 발목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른 발목 치료에 들어간 김주형의 다음 출전 대회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인트 세인트주드 클래식이 될 전망이다. 2022~2023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페인트 세인트주드 클래식을 시작으로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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