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동맹, 전 세계 자유·번영 핵심축에 전적 동의

바이든 "한미동맹은 세계 평화·번영 핵심축" 포고문 화답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회담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정전협정 제70주년을 맞은 27일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태그하고 이같이 적었다. 트윗 하단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백악관 포고문 링크도 첨부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한미동맹은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올해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 나란히 싸운 미군과 한국군 장병들이 맺은, 부술 수 없는 유대관계인 한미동맹의 70주년"이라며 한국전에서 산화한 장병들의 희생을 기렸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윤 대통령과 함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방문한 점을 언급하면서 "동맹이 국경을 공유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안보, 자유 등 가치를 공유하는 데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엄숙히 상기시켜주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이런 가치는 여전히 한반도에서 함께하는 수천명의 한·미 장병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가 공유하는 힘의 원천이며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갈수록 전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의 핵심축이 되도록 한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