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수십억…전직 프로야구 선수, 전세사기 연루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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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전세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포함해 건축주, 공인중개사 등 10명이 최근 사기 및 사기 방조,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A씨가 연루된 사건을 포함해 다른 일당이 벌인 전세 사기 사건을 모두 합쳤을 경우 피해자가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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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전세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포함해 건축주, 공인중개사 등 10명이 최근 사기 및 사기 방조,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A씨는 건축주, 공인중개사들과 임대차계약서에서 선순위 보증금액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시키는 등 임차인을 속여 전세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대전 대덕구 비래동의 건물 여러 채를 가진 ‘바지 사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연루된 사건을 포함해 다른 일당이 벌인 전세 사기 사건을 모두 합쳤을 경우 피해자가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의 건물 1채를 포함해 총 3채에서 각각 31억원, 30억원, 26억원의 피해가 발생해 피해액은 총 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송치받은 뒤 정확한 피해자 수와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017년 1월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이듬해인 2018년 야구위원회(KBO)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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