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끄면 앵~’ 더 독해진 좀비모기…뜻밖의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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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함께 여름밤의 불청객 '모기'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살충제와 모기향에 내성이 생겨 잘 죽지 않는, 이른바 '좀비모기'까지 등장했다.
선천적으로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클레망 비노제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박사 연구팀은 "꽃이나 과일향기가 나면 모기가 사람을 꽃, 과일로 착각할 수 있다"면서 "수박향이나 코코넛향 비누로 몸을 씻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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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많다면 샤워하고 레몬향 활용
페퍼민트‧바질 등 기피식물도 도움
폭염과 함께 여름밤의 불청객 ‘모기’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특히 살충제와 모기향에 내성이 생겨 잘 죽지 않는, 이른바 ‘좀비모기’까지 등장했다. 사람에게 옮기는 질병만 50종이 넘어 세계보건기구(WHO)도 “모기 매개 질병이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여름 더 독해진 모기를 피할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붉은색 옷 피하기=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에 따르면 모기는 빨간색‧주황색에 반응하는 반면 녹색‧파란색‧보라색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날숨에서 방출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모기의 눈이 긴 파장을 선호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파장이 긴 붉은색 계열의 옷을 피하고 흰색이나 노란색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좋다.
◆체취 감추기= 모기는 사람의 체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땀을 많이 흘린 채 잠들면 체내 성분들이 공기 중으로 섞여 모기에 많이 물리게 된다. 체취를 감추기 위해서는 취침 전 샤워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선천적으로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전문가들은 몸에 레몬향이 첨가된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을 발라볼 것을 추천했다. 클레망 비노제 미국 버지니아공과대학 신경행동학자 박사 연구팀은 “꽃이나 과일향기가 나면 모기가 사람을 꽃, 과일로 착각할 수 있다”면서 “수박향이나 코코넛향 비누로 몸을 씻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식물을 두고 벽 멀리하기= 페퍼민트나 바질 같은 모기가 싫어하는 식물을 집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잘 때는 벽에서 떨어지는 것이 좋다. 모기가 주로 천장이나 벽에 붙어 쉬기 때문에 벽에 기대거나 붙을 경우 쉽게 물릴 수 있다. 선풍기를 틀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기는 가볍고 느리게 날기 때문에 강풍으로 틀 경우 2m 밖까지 쫓아낼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 모기에 물렸다면= 해당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린 곳을 즉시 비누로 씻으면 붓기나 가려움이 빠르게 진정될 수 있다. 빨갛게 부어올랐다면 상처가 공기와 닿지 않도록 테이프를 잠깐 붙이는 거나 모기약을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흔히 물린 부위에 십자(+)를 내는 민간요법이나 침바르기는 좋지 않다. 자국을 무리하게 낼 경우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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