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400여 년 역사 '파산서원' 병렬 구조 조성 밝혀

송주현 기자 2023. 7. 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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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는 경기도문화재자료인 파산서원의 학술발굴조사에서 창건부터 한국전쟁으로 소실될 때까지의 흥성했던 파산서원의 조성 양상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파산서원 복원 정비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문화재 발굴조사', '원형고증 학술연구' 등을 통해 역사적 실체를 밝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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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서원.(사진=파주시 제공)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경기도문화재자료인 파산서원의 학술발굴조사에서 창건부터 한국전쟁으로 소실될 때까지의 흥성했던 파산서원의 조성 양상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조원년(1568년) 율곡 이이의 발의로 창건된 파산서원은 기호학파의 거두 우계 성혼을 배출했다.

또 청송 성수침과 절효 성수종, 휴암 백인걸 등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들을 배출하고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650년 사액(임금에게 편액·서적·토지·노비 등을 하사받아 권위를 인정받은 서원)을 받고,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보전된 전국의 47개 서원 중 하나다.

시는 파산서원 복원 정비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문화재 발굴조사’, ‘원형고증 학술연구’ 등을 통해 역사적 실체를 밝혀나가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파산서원이 무정산과 평행한 병렬구조로 조성됐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이는 일반적인 서원 또는 향교의 배치와는 다른 특별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파주시는 오는 8월 발굴조사 결과 및 파산서원의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파산서원의 역사적·건축적·고고학적 의의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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