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추모공간에 `가짜 모금함`... 알고보니 60대 앵벌이 "유족 동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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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장소 인근에 추모 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피해 유족 동의 없이 성금을 모금하려던 남성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알고보니 해당 성금함은 유족 동의 없이 60대 한 남성이 무단으로 놓아둔 모금함으로 모금함에는 1000원짜리 지폐와 동전 몇개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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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장소 인근에 추모 공간이 마련된 가운데 피해 유족 동의 없이 성금을 모금하려던 남성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신림역 모금함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과 글에 따르면 시민들이 두고 간 꽃병들 앞에는 뚜껑 없는 박스가 놓여있다. 박스 바닥에는 '성금함', '유족 전달'이라고 쓰여 있다.
알고보니 해당 성금함은 유족 동의 없이 60대 한 남성이 무단으로 놓아둔 모금함으로 모금함에는 1000원짜리 지폐와 동전 몇개가 담겨 있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글쓴이 A씨는 "(추모 공간에 놓인 모금함을) 치웠다는데 눈앞에서 새로 만들었다"며 "(남성이) 추모 공간에 있는 지갑 열어보고 사람들한테 우산도 가져가라고 했다. 유족 지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든 사람이 자기가 돈 천원 넣었다. 내일 철거하느니 어쩌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60대 남성은 카모 무늬 상·하의에 빨간 모자, 형광 조끼를 입고 있으며 그 옆에는 잡동사니가 담긴 가방과 모금함이 있다.
A씨는 "옆에 있던 부동산 아주머니가 이 남성 앵벌이라고 신고해서 경찰 왔다. 경찰이 경고 얘기하더라. 진짜 앵벌이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생 더럽게 산다", "욕도 아깝다", "사람 XX도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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