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0년이면 충분”…시민단체들, 한반도 평화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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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개 국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이 정전협정 체결 70돌을 맞아 27일 "한국전쟁 당사국과 관련국들은 오직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에서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한반도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70년 전 정전협정 체결 시간에 맞춰 경기 파주 임진각 통일대교 바리케이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전쟁 관련국 간 대화의 단절과 군사적 대치 속에 한반도와 그 주변의 핵전쟁 위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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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751개 국내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이 정전협정 체결 70돌을 맞아 27일 “한국전쟁 당사국과 관련국들은 오직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에서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한반도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70년 전 정전협정 체결 시간에 맞춰 경기 파주 임진각 통일대교 바리케이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전쟁 관련국 간 대화의 단절과 군사적 대치 속에 한반도와 그 주변의 핵전쟁 위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70년이면 충분하다. 불안정한 휴전 상태로 지속되어온 전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국전쟁의 종식을 통해서만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며 “한국전쟁 당사국들은 하루속히 전쟁의 종식을 선포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반도는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일방적인 제재와 압박은 한반도 갈등 상황을 해결하지 못했고 도리어 악화시킨 만큼 군비 경쟁과 상호 위협의 악순환을 멈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임진각 망배단 일대에서는 한반도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여러 나라 예술인들이 공연을 벌였다. 아울러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와 민족화해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열려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메시지가 발표됐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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