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맨 스타쉽, '장원영 혐오 장사' 뿌리 뽑을까[TEN스타필드]

윤준호 2023. 7. 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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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사이버 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수많은 엔터사들이 스타쉽이 얻어낼 결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유명 엔터사 대표 A 씨는 "스타쉽의 결정 응원하고 있다. 잘 해결 된다면 향후 사이버 렉카에 대한 대응 방식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사이버 렉카를 뿌리 뽑을 신호탄 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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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 민형사 소송"
"미국 본사와 직접 소통"…확실한 대처법에 업계 주목
유명 엔터사 대표 "사이버 렉카를 뿌리 뽑을 신호탄 되길"
[텐아시아=윤준호 기자]
아이브 장원영 / 사진=텐아시아DB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사이버 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장원영 등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지속적인 비방, 명예훼손 등이 이유다. 이 사안에 대해 K팝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수년간 회사와 아티스트를 괴롭혔던 사이버 렉카의 '악의적 문화'를 뿌리 뽑을 수 있을까.

27일 연예계에 따르면, 스타쉽은 '탈덕수용수'라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진행했다. 스타쉽은 "2022년 11월부터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탈덕수용소 운영자에게 정보제공 명령 사실에 대한 통지가 이루어진 무렵, 탈덕수용소가 갑자기 해킹당했다며 영상들이 삭제되고, 계정이 없어졌으며, 사과 공지문이 올라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탈덕수용소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 멤버들에 대해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이로 인해 당사 업무에 대한 방해가 있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금번 네이트 판에 올라온 탈덕수용소 운영자라는 글에서도 이를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라며 "스타쉽은 탈덕수용소 사과문의 진위 및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탈덕수용소는 사이버 렉카로 대표되는 유튜브 채널이다. 주로 연예인에 대한 비방을 목적으로 부정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이슈가 확인되지 않거나 거짓 정보다. 그 때문에 이슈로 다뤄진 연예인들은 여러 차례 이미지 타격을 입어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로고


이들의 방식은 노골적인 혐오 장사와 같다. 일정 금액을 내야 사용할 수 있는 유튜브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음 영상에서 다뤄질 아이돌을 선정할 수 있는 투표권도 주어진다. 말 그대로 혐오 감정을 바탕으로 장사를 하는 것.

사이버 렉카는 1인 미디어 시대에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들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미국 유튜브 본사의 협조가 필요하다.

더불어 현행법상 유튜브는 방송으로 분류되지 않아 방송법에 따른 규제를 받지 않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 후 불법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삭제·접속차단 등의 시정 요구를 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가 뚜렷하다. 유튜브는 국내법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을 따른다. 해외 사업자는 시정 요구를 받더라도 사측 자체 내 가이드라인을 따라 시정 요구를 이행하지 않아도 돼 완전한 규제가 어렵다.

스타쉽이 진행한 소송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미국 본사와의 직접적인 소통에 이어 유의미한 정보를 얻었다고 전한 스타쉽. 수많은 엔터사들이 스타쉽이 얻어낼 결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유명 엔터사 대표 A 씨는 "스타쉽의 결정 응원하고 있다. 잘 해결 된다면 향후 사이버 렉카에 대한 대응 방식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사이버 렉카를 뿌리 뽑을 신호탄 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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