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 5·18민주광장 개최 검토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인근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광주시와 시체육회에 따르면 2025년 9월5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제5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 인근에 특설경기장을 설치해 치른다.

예선전과 8강, 4강, 준결승 경기는 광주 남구 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결승전 장소는 금남로1가와 민주광장을 검토하고 있다.

2025년 광주대회에서는 국제경기대회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K-스포츠과학 컨디셔닝' 서비스도 선보인다.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종 전문 스포츠장비를 사용해 참가선수들의 부상 예방, 부상 후 회복훈련, 개인별 전문훈련 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 지원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 총회와 대회조직위 임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사항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세계양궁연맹과 선수권대회 조직위 임원들에게 차기 대회개최지인 광주의 훌륭한 시설 인프라 등 개최 역량과 참가 선수들에 대한 지원을 충분하게 설명해 많은 국가 선수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세계양궁연맹(WA) 총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차기 개최국 광주에 대한 홍보와 대회 준비사항을 보고한다.

강 시장은 차기 개최지 시장으로 참석해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대회 운영 지원과 정보 등을 공유하고 개최도시 홍보도 진행한다.

총회에 이어 31일부터 8월6일까지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88개국 9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광주 출신인 안산 선수를 비롯한 12명의 대표 선수가 금빛 사냥에 나선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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