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회, 평택 독립운동가 서훈 승격 범국민서명운동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민회는 27일 서울역앞 광장에서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과 원심창 의사 서훈 상향 승격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세 안재홍과 원심창 의사는 현재 2등급 건국훈장 대통령장으로 추서돼 있다. 평택시민회는 서명운동을 통해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상향 승격시킨다는 방침이다.

서명운동은 국가보훈부가 서훈 품격을 심사하는 오는 10월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QR코드를 활용한 서명운동도 진행키로 했다.

안재홍은 독립운동가, 정치가, 사학자, 언론인으로 업적을 남긴 민족지도자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신간회 총무등으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9번 7년을 투옥 당했다. 민족정기를 되찾기 위한 식민사관을 극복 하기위해 고대사 연구에 몰두 하며 자주적인 입장을 견지 해야 한다는 신민족주의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국회의원, 민정장관을 지내면서 좌우정치통합, 민족통합을 위해 헌신하다 6.25전쟁 때 납북돼 평양에서 사망했다.

원심창은 일제 강점 당시 해외 3대 의거인 상하이 육삼정 의거를 주도적으로 일으킨 열사다. 해방 전에는 독립운동으로 목숨을 걸었고 해방 후에는 평생 통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이다. 특히, 일본에서 재일민단 단장을 지냈고 통일일보를 사실상 출범시키기도 했다.

평택시민회 원유철 회장은 "이번 범국민 서명 운동을 통해 펑택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과 원심창 의사의 일제 강점하의 활약상을 국민들께 알려 오는 10월 예정인 국가보훈부 심사에서 서훈 상향 승격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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