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이터 업체 "한국, 파리올림픽서 금메달 8개로 10위 차지할 것"

16위 도쿄 대회보다 높은 순위…1위는 미국 예상

'대한민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26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부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역영을 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인 그레이스노트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8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해 종합 순위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이스노트는 파리 올림픽 개막 1년을 앞둔 26일(현지시간) 대회 종합 순위 1~30위를 예상하면서 한국을 10위에 올렸다.

한국의 예상 메달은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4개로 총 29개다. 이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16위에 자리한 2020 도쿄 올림픽 때 거둔 성적보다 우수하다.

그레이스노트는 "2020 도쿄 올림픽은 한국에 실망스러운 대회였다. 금메달 6개 포함 총 19개의 메달을 따낸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포함 29개의 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2004 아테네 대회(9위), 2008 베이징 대회(7위), 2012 런던 대회(5위)에서 거둔 성과 수준으로 돌아갈 수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레이스노트가 예상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종합 순위 1~10위. (그레이스노트 홈페이지 캡처)

그레스이스노트는 미국이 금메달 4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2개로 압도적 성적을 거두며 4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위는 중국으로 금메달 2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2개를 따낼 것으로 봤다. 이어 개최국 프랑스가 금메달 32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1개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살려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파리 올림픽 예상 성적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1개로 영국(금 15개·은 23개·동 24개)에 이어 5위에 자리했다.

그레이스노트는 이번 파리 올림픽 예상 성적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제외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파리 올림픽 출전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참가하더라도 국기, 국가를 사용할 수 없고 개인 자격으로 나서게 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