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 어디가지 않아…자랑스럽다” 이승엽 이후 30년 만에 우승, 감격한 이승엽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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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이 청룡기에서 우승한 모교 경북고 후배들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경북고는 이승엽 감독이 고교 2학년이던 1993년 청룡기 결승에서 군산상고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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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청룡기에서 우승한 모교 경북고 후배들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경북고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물금고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북고는 1993년 이후 무려 30년 만에 청룡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고는 이승엽 감독이 고교 2학년이던 1993년 청룡기 결승에서 군산상고를 제압했다. 당시 고교생 이승엽은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27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역시 전통은 어디가지 않는다. 정말 오래 걸렸다. 30년 만에 우승이라니 자랑스럽다”라며 “전통 있는 학교가 이렇게 우승이 오래 걸리기가 쉽지 않다. 광주일고, 경남고 등 여러 명문 학교들이 있는데 아마 경북고가 제일 우승하지 못한 기간이 길었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감독은 “경북고 야구가 사그라진 게 사실인데 이번 계기로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우승은 한 번 할 때 계속 쭉 해야 하니까 다음 대회도 우승하면 좋겠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 감독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꾸준히 모교 소식을 듣고 있다. 이 감독은 “경북고 야구 동문회 밴드가 있다. 확인을 꾸준히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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