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 평균 0.6% 인상

이창재 2023. 7.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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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8월1일부터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을 평균 0.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소매공급비용 인상으로 취사난방 가구는 연간 평균 3천784원(월 315원), 취사전용 가구는 352원 정도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되나, 최근 도시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 하락에 따른 도매요금의 안정화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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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난방 가구 연간 평균 3천784원(월 315원) 추가 부담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8월1일부터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을 평균 0.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4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재)에너지경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이번달 초에 제출된 최종보고서를 기준으로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물가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상안을 확정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이번 조정으로 대성에너지㈜의 공급권역인 대구, 경산, 고령, 칠곡의 도시가스 평균 소매공급비용은 메가줄(MJ)당 2.2015원에서 2.3557원으로 종전보다 0.1542원 인상된다.

도매요금에 소매공급비용을 합한 최종 소비자요금은 21.7427원/MJ에서 21.8723원/MJ으로 종전보다 평균 0.6% 인상된다.

최종 소비자요금은 기본요금과 용도별 사용량 요금으로 이원화돼 있으며 주택용 기본요금인 취사난방용 900원/월, 취사전용 1천490원/격월은 종전과 같이 동결됐다.

이번 소매공급비용 인상으로 취사난방 가구는 연간 평균 3천784원(월 315원), 취사전용 가구는 352원 정도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되나, 최근 도시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 하락에 따른 도매요금의 안정화로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시가스 시설에 대한 투자보수율이 2022년 국고채금리 급등으로 크게 증가(39억 원)한 것과 동절기 기온 상승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와 산업용의 LPG 전환으로 인한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가 올해 주요 인상 요인으로 크게 작용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조정은 서민 생활 및 공공물가 안정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상했다"면서 "향후 요금 안정화를 위해 도시가스사가 적극적인 수요개발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공급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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