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부부 입장문, 특별한 의미 없다"

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2023. 7.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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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밝힌 입장문에 대해 검찰이 "특별한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소시효 완성을 앞두고 (조민씨가)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보여 취지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본인뿐 아니라 공범인 가족의 입장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조 전 장관 부부가) 재판 과정에서 혐의에 대해 소명하겠다고 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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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딸 조민씨의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밝힌 입장문에 대해 검찰이 "특별한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조 전 장관 부부) 입장문을 읽어봤지만 형사 책임 인정 여부와 무관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소시효 완성을 앞두고 (조민씨가)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보여 취지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본인뿐 아니라 공범인 가족의 입장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조 전 장관 부부가) 재판 과정에서 혐의에 대해 소명하겠다고 했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의 소환 가능성에 관해서는 "재판을 통해 입장을 듣겠다"며 선을 그었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앞서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3일 입장문에서 "부모인 저희 불찰과 잘못이 있음을 자성한다"며 "2019년 이후 몇 차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했다.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문제 서류의 작성과 발급, 제출 과정이 어떠했는지, 이 과정에서 부모 각자 관여는 어떠했는지 법정에서 소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혐의 공소시효는 다음달 26일 만료된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공소시효 만료 전까지 조씨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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